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비행기가 이륙했는가 싶더니 10분후면 제주공항에 착륙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온다. 벌써 제주에 도착이라니... 구름구경도 맘껏 못했는데...아쉬움 가득...아쉬움도 제주공항에서 빠져나와 하귀해안도로로 접어드는 순간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꿈을 꾸는 것은 아닌지... 말로만 듯던 쪽빛 바다...창문을 통해 불어 오는 바닷바람...가슴속까지 바닷바람이 들어오는 데...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협재해수욕장에 접어든 우리...아름답게 펼쳐진 광경에 또 다시 감탄사가 절로~~

아름다운 광경도 배를 채울 수가 없는 지...배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우선 배부터 채우자고 아무식당에나 들어섰는데...이왕 제주까지 왔으니 회부터 한점...꿀꺽...세상에 이런 맛이...회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부러웠어요...그들은 언제든 원하면 맘껏 먹을 수 있잖아요...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 왔는 데 어느새 마지막날...신비의 도로라는 곳에 갔었는데 정말 차가 저절로 올라가더군요...혹시 도깨비가 장난을...

정말 너무너무 잘 놀다 갑니다. 다음에 또 올거예요...꼭꼭^^